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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부4

바리스타 강사가 알려주는 그린빈 공부(2) 떼루아 서론 그린빈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다. 바로 ‘떼루아(Terroir)’다.와인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 용어는 단순히 토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지역의 기후·고도·토양·습도·일조량 등 자연환경 전체가 만들어내는 특성을 뜻한다. 커피에서도 떼루아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같은 품종이라도 어디에서 재배되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향미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떼루아를 정보가 아닌 사고의 틀로 이해하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바리스타가 왜 재배 환경을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컵 안의 맛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1. 떼루아는 ‘환경의 총합’이다 떼루아를 단순히 토양의 차이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합적인 개념이다. .. 2026. 2. 20.
바리스타 강사가 알려주는 센서리에 대한 기준 (1탄) 앞선 글에서 바리스타 공부의 전체 흐름과 그 구조를 살펴보았다. 센서리로 맛을 인식하고, 그린빈으로 재료를 이해하며, 로스팅과 브루잉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결국 하나의 연결된 사고 체계다. 이번 3탄에서는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자 가장 오해받는 영역인 ‘센서리’를 본격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센서리는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훈련의 영역이며, 모든 커피 공부의 기준점이 된다. 이 글에서는 센서리를 세부 기술로 파고들기보다는, 바리스타가 어떤 관점으로 센서리를 이해하고 훈련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정리한다. 1. 센서리는 타고나는 감각이 아니라 훈련된 기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센서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나는 미각이 둔해서…”라는 말이다. 하지만 센서리는 예민한 혀를 타고나는 문제라.. 2026. 2. 11.
바리스타 강사가 알려주는 커피 공부 순서 A~Z (2탄) 지난 글에서는 바리스타 공부의 전체 흐름을 정리하며, 센서리와 그린빈을 중심으로 커피를 이해하는 출발점을 다루었다. 맛을 인식하는 기준을 세우고, 그 맛의 잠재력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아는 것이 공부의 전반부라면, 이번 글은 그 다음 단계에 해당한다. 바로 로스팅과 브루잉(추출)이다. 이 두 영역은 많은 바리스타들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파트이지만, 사실 앞선 단계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이번 글에서는 로스팅과 브루잉을 세부 기술이 아닌 ‘공부의 방향성’ 관점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로스팅: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 로스팅은 생두가 가진 잠재적인 향미를 실제 커피의 맛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로스팅을 온도와 시간의 조합, 혹은 프로파일 설정의 문제로만 .. 2026. 2. 11.
바리스타 강사가 알려주는 커피 공부 순서 A~Z 바리스타를 꿈꾸며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뭐부터 공부해야 하나요?”라는 말이다. 커피는 원두, 로스팅, 추출, 레시피, 장비 등 수많은 요소가 얽혀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방향을 잡지 못하면 쉽게 길을 잃기 쉽다. 특히 자격증, 대회, 실무, 창업 정보가 뒤섞여 있는 환경에서는 공부량만 늘고 정작 실력은 쌓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글은 바리스타 공부의 ‘순서’를 정리하는 개요편이다. 모든 파트를 세부적으로 파고들기보다는, 어떤 흐름으로 공부해야 커피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 큰 그림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1탄에서는 전체 구조를 짚은 뒤, 센서리와 그린빈까지 다루고, 로스팅과 브루잉은 다음 글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1. 바리스타 공부의 전체 구조와 방향 설정.. 2026. 2. 11.